전북 군산시 풍림파마텍에서 지난달 18일 업체 직원들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모습.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독일도 65세 이상으로 접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74세까지 확대했다”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유보하고 있으나 각국 정책이 변화가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이 전문가의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요양병원 재단 이사장 가족이 새치기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라면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 가능한 모든 제재 수단을 활용해 엄정히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관계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 총리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만들자는 스케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기업이 생산한 LDS(Low Dead Space·최소 잔여형) 주사기와 관련해선 “미국에도, 일본에도 수출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와 여당 내 혐한(嫌韓)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 한 바 있다. 예를 들면, 외교에 관여하는 정부 소식통은 “한국은 이상하다. 약속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국을 깎아내렸다. 자민당 보수계 의원들 사이에선 “돕지 않고, 가르치지 않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비한(非韓) 3원칙’으로 가자”(중견 의원)라는 등의 한국 멸시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도 들린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역사 문제를 반복하는 자세를 고치지 않는 한 한국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면서 “한국에 반발하는 보수층의 지지를 붙잡아두고 싶은 스가 정권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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