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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검찰개혁 반대' 윤석열에 "전적으로 공감"

아시아경제 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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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비판도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야당이 정부·여당 검찰개혁에 반대 입장을 피력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옹호하며,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거라는 윤석열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흔들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우리 사회가 퇴보하고 헌법 가치가 부정되는 위기"라며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윤 총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월 안 대표는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내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끝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지키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윤 총장의 인터뷰와 관련해 "정권과 검찰과의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조짐"이라며 "대한민국의 형사사법시스템을 국회의 거수기들을 이용해 갈아엎으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막무가내로 만들어서, 검찰을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그것도 올 6월을 목표로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정부 여당의 계속되는 검찰 개혁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윤 총장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이어 "칼을 쥔 장수를 갈아치우려다 안 되니 군대를 재편성하려 하고, 그것도 안 되니 군대를 폐지하고 다른 군대를 세우려는 어처구니없는 횡포"라면서 "정권의 입법 독주는 반드시 역사가 단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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