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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정당" 민주 부산시장 경선 방송토론 마쳐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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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덕도서 경선대회, 6일 경선 결과 발표
왼쪽부터 변성완, 박인영, 김영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변성완, 박인영, 김영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마지막 방송토론에서는 후보 간 깨알 질문과 정책 공방에 이어 국힘의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민주당이 주관하고 KNN이 생중계한 방송토론에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기호순)이 출연했다.

박 전 의장은 1대 1 토론에서 김 전 총장이 부산지역 제조업 전체 종사자 수를 "모르겠다"고 답하자 "어제 토론회 때도 그렇고 세부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숫자까지 다 얘기하는 것은 실무자 역할"이라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다시 반격했고, 김 전 총장은 "구체적인 계획이 뭐가 없다는 것인지 알려주면 답하겠다"고 맞받았다.

변 전 권한대행은 김 전 총장에게 '작년 말 부산시 조정대상지역 현황', '정부 2·4 부동산 대책 관련 주택 공급 계획에 부산 포함 여부', '부산 공적 임대주택 2가지 방법의 차이점', '민선 7기 기업유치 실적' 등을 물었다.


이에 김 전 총장은 각각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안 난다", "강서구 대저동 일대 등 추진된 것으로 안다" 등으로 답변하다가 "설명 좀 해주시죠", "후보님께서 말씀하시죠"라고 말했다.

깨알 같은 질문에 시달리던 김 전 총장은 두 사람 공약을 비판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박 전 의장의 부산시청 청사 이전 공약을 두고 "지금 부산시청사는 지은 지 23년밖에 안 됐는데 앞으로 20년 더 쓸 수 있고, 주변에 부산경찰청 등 기관이 많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 삶을 챙겨주자면서 불요불급한 청사를 북항으로 옮긴다는 것 모순이고, 적절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청사 이전은 시민께 새로운 활력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전 권한대행에게는 "작년 부산 축제가 많이 취소되는 등 문화공연예술계는 줄초상이었다"며 "부산시는 그분들을 위한 대책을 많이 안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변 권한대행은 "부산시정을 운영해봤기 때문에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작년에 축제 못 한 것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는 국민의힘과 당 유력 후보 비판이 이어졌다.

변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만났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언급하며 "'기존 공항이 있는데 왜?'라거나 '나는 애초부터 반대였다'는 의원들이 있었다"며 "지금 부산시민들은 국민의힘을 대구경북 정당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장은 국정원 사찰 논란을 거론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이던 박형준 후보가 반성도 없이 무슨 자격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하나"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2일 부산 가덕도에서 부산시장 선출 경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3∼6일 온라인과 ARS로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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