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5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러시아, 북극권 전용 기상위성 첫 발사…1개 추가 운용 추진

연합뉴스 김형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의 첫 북극 기상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8일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북극 기상위성 '아르크티카-M'이 발사되는 장면.[타스=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북극 기상위성 '아르크티카-M'이 발사되는 장면.
[타스=연합뉴스]



타스·AFP 통신 등에 따르면 북극의 기후와 환경을 관찰하는 위성 '아르크티카-M'이 이날 오전 9시 55분(모스크바 시간) 로켓 운반체 소유스-2.1b에 실려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9분 뒤 3단 로켓에서 분리된 아르크티카-M은 이날 낮 12시 14분께 궤도에 진입했다.

지구와 가깝게는 600∼3천㎞, 멀게는 3만7천400∼3만9천800㎞를 도는 경사 63.30도의 고타원궤도다.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위성의 통신이 설정돼 제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3년 두 번째 북극 기상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위성을 운용하면 북극해와 지구 표면의 기상 상태를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로스코스모스는 설명했다.

인공위성은 적어도 15∼30분마다 북극을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로스코스모스는 기대했다.

러시아는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얼음이 녹아 새로운 바닷길로 부상한 북극권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등 전략적 움직임을 보인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동북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해상 운송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북극 방어를 담당하는 북부합동전략사령부 창설을 선포한 뒤 현지 군사기지 복구 및 재건설, 운송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북극 기상위성 '아르크티카-M'이 발사되는 장면.[타스=연합뉴스]

지난달 28일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북극 기상위성 '아르크티카-M'이 발사되는 장면.
[타스=연합뉴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관봉권 쿠팡 특검
    관봉권 쿠팡 특검
  2. 2트와이스 홍콩 화재 기부
    트와이스 홍콩 화재 기부
  3. 3SSG 버하겐 영입
    SSG 버하겐 영입
  4. 4롯데 신인 선수
    롯데 신인 선수
  5. 5쿠팡 특검 수사
    쿠팡 특검 수사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