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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2주 연속 '피의 주말'…시위대 최소 4명 총격으로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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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에서 1명 다웨이에서 3명 실탄 맞고 사망

군부 강경 집압에 향후 사상자 더 늘어날 수도



20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군경의 폭행으로 다친 머리를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0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군경의 폭행으로 다친 머리를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시위대 최소 4명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실탄에 맞아 숨졌다.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얀마 곳곳에서 반 쿠데타 시위가 열렸다. 경찰의 강경 진압도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총격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최대 도시 양곤에서 1명, 남부 도시 다웨이에서 3명이 나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하고, 무차별 총격까지 가하는 등 강경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사망했고, 이날 양곤과 다웨이에서도 총 4명이 숨지며 '피의 주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 (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양곤에서는 시위 참가자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은 뒤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양곤 시내에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상태로 이송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얀마 현지 매체는 "총에 맞은 시위대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웨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 지역 병원의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파에 자우 하인씨는 AFP통신에 "부상자들은 고무탄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자 3명은 실탄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더 많은 부상자가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여권 인사들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을 이어가는 한편 시위를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마저 구금하는 등 점점 더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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