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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제3지대서 정치 시작하더라도 野단일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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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선 출마한다면 야권후보… 정치할 가능성 반반”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할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도 정치를 한다면 제3 지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8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 총장이 보수 야권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될 수 있다. 선거에 나온다면 그것은 야권 후보지, 여권 후보는 아니라고 본다”며 “정치를 하고 안 하고는 그분의 결심, 발심에 달린 거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제3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직접 임명한 검찰총장이 나오자마자 제1 야당으로 입당한다는 게 본인이 좀 부자연스러울 것이라 그런 얘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처음에 정치 시작할 때 그렇게 하더라도 결국 11월쯤 가서 우리 후보를 뽑아야 하지 않느냐”며 “후보를 뽑을 때 또는 그 이후라도 우리 보수는 결국 단일화돼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꼭 단일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한테도, 윤 총장한테도 정치한다면 같은 링 위에 올라와 거기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중도와 보수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윤 총장께서도 그런 제안이 왔을 때 거부하고 제3 지대에 제3당으로 후보로 나가겠다고 하진 않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는 아직 지지율이 두드러지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2~2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3349명을 대상으로 1007명이 응답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 원희룡 제주지사 1% 등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어섰던 윤 총장은 최근 지지율이 한풀 꺾이면서 이번 조사에 7%까지 내려앉았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로 여권 후보의 독주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런 야권의 인물난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은 “야권 지지도가 저조했던 것은 아직 후보자가 누가 될지 윤곽이 좀 안 잡힌 측면이 있지 않으냐”며 “서울시장 선거 끝나면 어느 정도 야권에서 대선에 누가 나오느냐가 정리될 것 같다. 저도 그중에 하나이고, 좀 정리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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