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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농구 선수 린 "코로나라고 불려"…인종차별 호소

연합뉴스 김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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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 시절의 린. [AP=연합뉴스]

토론토 랩터스 시절의 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만계 농구 선수 제러미 린(33·미국)이 미국 내의 인종차별적인 행태를 호소했다.

린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NBA에서 9년간 뛴 베테랑이라는 사실도 내가 코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AP통신은 "린이 이런 일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를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린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했지만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작으로 뉴욕 닉스, 휴스턴 로키츠, LA 레이커스, 샬럿 호니츠, 브루클린 네츠,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NBA 통산 480경기에 나와 평균 11.6점에 4.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뉴욕에서 뛸 때인 2011-2012시즌에는 14.6점에 6.2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린새니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린'이라는 이름에 '광기'라는 의미의 'insanity'라는 단어를 결합한 별명이었다.

그는 2019-2020시즌에는 중국프로농구(CBA)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 G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스티브 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린을 응원할 것이며 차별적인 행동에는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린이 뛰는 G리그 팀은 골든스테이트 산하 산타크루스 워리어스다.

린은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또는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일부 잘못된 인종 차별적인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커 감독은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이런 잘못된 차별은 전직 대통령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야기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즐겨 썼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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