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바이든, 트럼프의 대중 기술업체 압박 규정 곧 실행"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원문보기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술업체들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 규정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건물.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술업체들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 규정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건물.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만들어 둔 중국 기술업체들을 압박하기 위한 규정을 신속하게 실행키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이 규정에 따르면 상무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중국 기술관련 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거래를 중단토록 할 수 있다. 미 공급망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기술, 통신, 금융을 비롯해 미 기업들은 이 규정이 혁신을 저해하고, 경쟁성을 떨어트린다며 반대해왔다.

아마존, 시티그룹, 월마트 등 미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1월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 규정이 "지금의 형태로는 미 기업들에 적용될 수 없다"면서 "대대적인 개정 없이 이를 최종안으로 공표하는 것은 검토조차 해서도 안된다"고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이들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기술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규정 시행이 늦춰질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예상과 달리 이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이 규정 시행을 막거나 희석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 방향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가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칫 대중 강경태도 약화로 비춰져 비판이 고조될 것을 바이든 행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미 재계에 이 규정을 공격적으로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재계가 여전히 이 규정이 특히 중소기업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는 있지만 적용을 느슨하게 하면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다른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규정 시행을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이 없다고 다른 말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구체적으로 이 규정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월 22일까지 재계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최종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 규정이 시행되면 중소, 대기업을 막론하고 미 기업 가운데 최대 450만 곳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이 중국 기업과 복잡한 기술과 관련해 거래할 경우 정부로부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 통제를 받게 될 기술로는 미 인프라, 네트워크, 인공위성 사업, 빅데이터 운영, 범용 인터넷 연결 소프트웨어, 고등 컴퓨터·드론·자동화시스템, 고등 로봇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같은 기술이라도 어떤 상황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거래에 규제를 받을 수도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수정 모친상 비보
    임수정 모친상 비보
  2. 2정유미 검사장 강등 기각
    정유미 검사장 강등 기각
  3. 3이정효 갤럭시
    이정효 갤럭시
  4. 4판사 이한영 드라마
    판사 이한영 드라마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