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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싣고 수레 밀며…북한 탈출 '진풍경'

SBS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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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봉쇄된 가운데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이 러시아로 돌아가면서 가족을 태운 수레를 직접 밀어가며 어렵게 국경을 건너야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손수레를 밀며 다리를 건너오는 사람은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그의 가족입니다.

이들이 넘어온 다리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두만강 철교.


러시아 외무부는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 3등 서기관 소로킨 등 모두 8명이 수레에 타고 있었다며 그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짐이 가득 실린 수레에 탄 아이 3명 중에는 3살배기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코로나19로 북한과의 국경이 1년 이상 닫힌 데다 여객 운송이 중단돼 이들이 귀국하는 길이 길고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소로킨 서기관과 그 가족은 평양에서 34시간가량 기차와 버스를 타고 함경북도 나선시까지 온 뒤 여기서 짐과 아이들을 태운 철길 수레를 1km 이상 밀며 추위 속에 국경을 건넜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다수의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이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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