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김학의 사건' 진술서 낸 이성윤, 수원지검 소환 사실상 불응

연합뉴스 강영훈
원문보기
날짜·장소 선택하게 '옵션' 제시했으나 불발…"우편발송 진술서 아직 못 받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26일 수원지검에 진술서를 제출, 사실상 소환 요청에 불응했다.

답변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답변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전날 이 지검장에게 세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편한 날짜와 장소를 정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이 지검장이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하자 검찰은 이번 3차 소환통보를 하면서 조사 가능한 날짜 서너 개와 서울중앙지검 등 장소에 대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지검장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채 진술서를 제출하고,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검찰의 3차 소환통보 하루 뒤에 진술서를 낸 것은 검찰 소환요구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유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지검장은 진술서를 통해 "당시 반부패강력부는 이규원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안양지청에 수사하지 못 하게 하거나 수원고검에 통보하지 못하게 지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해당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지검장은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했다.


이른바 '수사 중단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지검장이 검찰 출석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향후 수사가 강제수사로 전환할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이첩 논의가 공식화할지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지검장의 진술서 제출과 관련, 수원지검은 이날 "이성윤 지검장이 수원지검에 우편 발송한 진술서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로, 진술서 내용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k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