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원조 스쿨 미투' 용화여고 전직 교사 1심 불복 항소.txt

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용화여고 전직 교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전직 용화여고 교사 A씨 변호인 측이 어제(2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년 반에 걸쳐 학교 교실과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제자 5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입니다.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2018년 3월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 뽑기 위원회'를 만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과거 교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하면서 적극적으로 피해를 알린 바 있습니다. 이들의 폭로를 시작으로 교내 성폭력을 공론화하는 '스쿨 미투' 운동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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