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파이낸셜뉴스] "요양보호사니까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다. 백신 맞고 난 뒤 기분 괜찮고 안심도 되고 좋다."(인영실버 요양사 신정숙)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26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37일만이다.
이날 서울 금천구 보건소 2층 입구에는 떨리는 마음으로 접종에 나선 요양보호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접종은 1시간마다 10명씩 진행된다. 오전 20명, 오후 20명씩 총 40명이 접종을 받는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로비로 모인 접종 대기자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대기했지만 긴장한 못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날 금천구 1호 접종자는 인영실버 요양사 신정숙씨(여·60)였다. 당초 첫 접종자는 금천구 소재 노인요양센터에서 일하는 류경덕씨(64)로 예정돼 있었지만, 긴장한 류 씨가 체온이 37.5도까지 올라가면서 신씨가 1호가 접종자로 바뀌었다.
류씨는 "오전에 36.2도 였는데 옷을 껴입고 긴장했더니...(체온이 높게 나온 것 같다)"며 잠시 안정 취하러 갔다.
갑자기 금천구 1호 접종자가된 신씨는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많이 걱정했지만 요양보호사니까 당연히 맞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왔다"며 "맞으면 안심될 것 같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염려가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게 이익이라 맞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가니 어차피 다 맞아야 할 것 같다. 부작용보단 건강 생각해서 좋은 점이 많으니 국민 모두 백신을 맞는 게 장기적으로 안심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씨는 이내 체온 측정 후 주사실에 입장해 담담하게 접종에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고 설명한 뒤 두번째 접종은 8주 뒤에 하고 앉아서 30분 간 안정 취한 이후 이상 반응 없으시면 귀가 하라고 전달했다.
접종을 마친 신씨는 "주사 약간 아팠지만 충분히 맞을 수 있을 정도로 따끔했다. 백신 맞고 난 뒤 기분 괜찮고 안심도 되고 좋다"며 "지금 부작용이나 알러지 증상은 전혀 없고 일반 주사와 크게 차이 없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첫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다. 이날 쓰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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