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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장 방송토론 평가단 선택은 박형준…4번 모두 이겨(종합)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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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토론 3번에 이어 여론조사 전 마지막 비전토론서도 '승'
비전토론에 참여한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후보(왼쪽부터)[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비전토론에 참여한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본경선 기간 진행된 4차례 방송토론 모두에서 평가단 선택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원과 시민 등 1천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25일 오후 당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주관으로 KNN과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가 생중계한 '비전토론' 직후 ARS 투표를 벌여 박 교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후보간 1대 1 대결로 3차례 진행된 맞수토론에서도 평가단 선택을 받았다.

최종후보 발표를 위한 여론조사 전 마지막 방송토론인 비전토론에는 박 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언주 전 의원이 참여했다.

이 전 의원은 토론 시작부터 박 교수 공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박 교수 공약 중 하나인 요즈마그룹 투자와 관련해 "펀드 운용사는 수수료를 뗀다"며 "요즈마그룹이나 요즈마코리아가 펀드에 돈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료를 벌면 요즈마 측에만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이런 지적은 최근 이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박민식 전 의원이 지난 토론에서 주장한 내용과 비슷했다.

경제전문가를 강조해온 박 전 부시장은 "대규모 자금을 펀딩할 수 있고, 운용 실력이 있는 곳이 있을 텐데 요즈마는 90년대에 유명했고, 지금은 활발하지 않다"며 "좀 더 실력 있는 곳에 맡겨야 하지 않나"라고 말을 보탰다.

이에 박 교수는 "유의하겠다"면서도 "요즈마그룹은 세계적으로 기술사업에서 성공한 펀드고, 나스닥에서도 요즈마를 통한 곳이 많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시장은 본인에게 주도권 토론 시간이 주어지자 지난 '맞수토론'에서 본인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금융기업 유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한 박 교수를 비판했다.

그는 소규모 인허가를 의미하는 '스몰 라이선스' 등 투자용어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한 데 이어 업계 전문가들 견해도 거론하며 "(박 교수가) 금융기관 유치 실적을 '몇 명'이나 '몇 평'으로만 평가한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토론에서 마음이 상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또 박 전 부시장은 박 교수가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원, 대통령 측근 등 더불어민주당 경쟁자인 김영춘 예비후보와 경력이 비슷하다면서 "본인 일자리를 찾아서 나오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 일자리를 만들려고 나오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이 전 의원은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까지 언급하며 박 교수를 몰아세웠다.

이 전 의원은 "후보님은 과거 이명박 캠프 대변인 시절 최태민과 박근혜 루머와 관련해 마타도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며 "그런 게 굉장히 아픈 내용이 됐고, 나중에 탄핵까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교수는 "당시 대통령 경선 때 청문회를 했는데, 답변이 제대로 안 나와서 대변인으로서 물어본 것"이라며 "10여 년이 지나서 나를 탄핵의 기획자라고 하면 안 맞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된 것은 최순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국정원 사찰 논란도 거론하며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공세를 퍼붓고 있고, 저쪽(민주당)에서 내는 자료를 보면 걱정스럽다"며 "그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배들에게 (선거를) 양보할 생각 없나"라고도 했다.

박 교수는 "두 사람은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지 않다"며 "사찰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사찰이 있었다면 내가 막았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부산시장 최종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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