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통해 빙판 복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19·고려대)이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리는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2020년 2월 서울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후,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대회가 취소되면서 공식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2020년 3월 열릴 예정이던 세계선수권이 취소되었고,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ISU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도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사용할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쇼트프로그램으로는 랄프 본 윌리엄스의 다크 패스토랄(Dark Pastoral)’을 선택했으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과 같이 제니퍼 토마스와 킴벌리 스타르키의 ‘더 파이어 위딘(The Fire Within)’으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차준환은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고 훈련장이 폐쇄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회 5연속 우승을 노리는 차준환은 25일 쇼트프로그램, 26일 프리 스케이팅을 연기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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