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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가정 아동, 코로나 사태 후 돌봄 공백 · 교육격차 겪어"

SBS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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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은 돌봄 공백 상황에 놓이면서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아동·청소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집에 혼자 있거나 자신들끼리 있는 시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1∼3시간 미만인 아동이 20.1%로 가장 많았고,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있는 아동도 18.6%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30.2%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아동들은 '소통하기 어려움'(39.3%), '학교 수업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움'(39.1%), '전자기기가 부족하거나 사양이 낮음'(33.1%)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엔 '넓은 집'과 '독립적인 공간'이라는 답변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선 '유튜브 등 미디어 시청'이 62.4%로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휴대전화 게임'이 뒤를 이었습니다.

'운동'을 선택한 아동은 14.1%에 불과했습니다.


재단 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지원 서비스 제공, 온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주거환경·돌봄공백 개선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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