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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68곳에 나무 40만주 심는다…미세먼지↓·보행편의↑

이데일리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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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간선도로 47개소 띠녹지 신설·개선
도로 유휴지 3만㎡ 녹지와 벤치 등 쉼터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기존에 나무만 일열로 늘어서 있던 가로수길이나 도로 유휴지 등 총 68곳에 나무 40만주를 심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정비 대상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도심 간선도로 및 초등학교 통학로 51개 노선 40.2㎞(20만주),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 17개소 3만㎡(20만주)다.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가로수길 조성 사례.(서울시 제공)

주요 가로수길 조성 사례.(서울시 제공)


먼저 시는 도심 간선도로에 크게 보행공간 47개소와 초등학교 통학로 4개소, 두 종류로 나눠 조성한다. 보행공간 중 강북구 삼양로 등 5개 노선(1km)엔 띠녹지를 새롭게 만들고, 조성된 지 오래돼 훼손됐거나 기능이 약화된 노후한 기존 띠녹지(37km)는 개선할 예정이다.

또 47개소 중 가로수가 비어있는 곳(공분)에도 가로수 600주를 메워 심고, 가로수 성장으로 규격이 맞지 않는 가로수 보호틀·덮개 1000개도 정비한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4개소는 산림청, 기업체와 협력해 1.7km의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민감군인 초등학생들을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가로수 사이사이 키 작은 나무(관목),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촘촘하고 두텁게 심을 계획이다.

시는 또 도로 유휴지 17개소는 광진구 구천면로 등에 있는 교통섬, 중앙분리대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늘목 등 나무 20만 주를 심어 녹화하고, 시민들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벤치,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미세먼지·폭염 등 환경 위해로부터의 탈피, 일상 속 치유와 힐링을 위한 녹색쉼터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띠녹지, 벽면 녹화, 다양한 높이의 나무 식재 등을 식재하는 가로숲길을 확대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의 효과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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