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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재인 정권이 백신 불안 진원지…靑 ‘성군’ 이벤트나 기획"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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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성군 대통령’ 이벤트 기획할 생각 말고 국민의 ‘백신을 알 권리’를 정확히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백신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보다 높다고 한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일이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오더니, 접종 시작 열흘 전에 갑자기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세력은 야당도, 언론도 아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이 백신 불안의 진원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또 ‘성군 대통령 만들기’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지는 않을지, 머릿속에 별별 그림들이 다 그려진다"며 "지금 정부의 백신 공급 및 접종 계획은 죄다 ‘깜깜이"라고 했다.

또 "잊을 만하면 백신 확보 관련 속보기사는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백신 공급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러나 국민의 불안이 안 커질 수가 있나"고 따졌다.

나 후보는 "(백신을)먼저 맞든 늦게 맞든, 국민은 뭘 좀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 무작정 걱정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정부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나 후보는 구체적으로 "백신 확보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정확한 공급 계획을 소상히 밝히라"며 "확보, 구매, 계약 복잡한 말들 쓰지 말고, 진짜 들어오기로 한 백신의 종류, 수량, 국내 도착 날짜를 이야기 하라고 요구했다.

또 "백신들의 효능과 장단점을 설명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한 번 접종하고 나서 면역이 생기지 않은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을 수 없다고 한다. 또 일각에서는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가 더 효능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다소 불안한 백신을 맞느니, 차라리 선호하는 백신을 늦게 맞기를 원할 수 있다. 그런 선택을 위해서,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야 합니다. 백신 정보를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확보에서 한참 뒤쳐진 것으로도 모자라, 접종마저 스텝이 꼬이면 코로나19 위기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문재인 정부, 국민 여론 수습을 위한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을 시간에, 백신관련 모든 정보부터 국민 앞에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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