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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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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사진=KBS 캡쳐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사진=KBS 캡쳐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문재인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정치권 내 주장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문 대통령의 1호 접종이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누구인지에 관한 질문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혹은 종사자 중에 한 분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 공직자가 (백신을) 먼저 접종한다고 하면 공정의 문제, 즉 순서를 지키지 않는 문제 등과 연결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방역 당국 책임자가 백신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든 맞을 각오가 돼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라며 "올해 9월까지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해 우리가 방역을 잘해왔다고 생각하며, 지금 (백신 접종 시작이) 결코 늦지는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정치권 내 백신 1호 접종자 논란은 지난 19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해 문 대통령이 1호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유 전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인가.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김근식 국민의힘 전략실장은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면 그럼 국민은 실험 대상이란 말인가"라고 맞받아치는 등 설전이 이어졌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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