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망 확대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부산항 4개소→21개소로 늘려, 미세먼지 체계적 관리]

신감만부두 미세먼지 측정망./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근로자와 인근 지역 주민 건강보호 관심과 미세먼지 관리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에 주민들이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미세먼지 측정기와 실시간 농도 표출이 가능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부산항 21개소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항 대기오염측정소는 4개소로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BPA는 부산항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BPA 본사 및 사업소 3개소, 여객터미널 3개소, 신항·북항·감천항 부두 15개소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확대 설치하는 등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항만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자제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공개하고 있다.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BPA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적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부산항 전반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추진목표·중점이행과제 등을 담은 BPA CAAP(Clean Air Action Plan) 전략도 수립 중이다.

남기찬 사장은 “지역 주민과 항만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부산항 미세먼지 개선 정책을 적극 발굴·시행해 부산항을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그린포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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