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이면도로 위 어린이 보행자가 위험하다!

YTN
원문보기
[앵커멘트]

며칠만 지나면 5월인데요.

5월은 바깥나들이가 많아 전통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입니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 13m 이하 이면도로에서 어린이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 빽빽이 주차된 차들 틈에서 불쑥 나타난 어린이도, 잠시 주위를 둘러보는가 싶더니 찻길로 냅다 뛰어드는 어린이도, 차에 부딪히는 건 한순간입니다.

걸핏하면 들려오는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에 학부모도 학생도 불안한 마음뿐입니다.

[인터뷰:정진욱, 초등학생 학부모]

"신호등이 없는 데가 더 위험해요. 아이들이 워낙 작으니까 운전자 입장에서는 안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주의 시키죠."

[인터뷰:정예린, 초등학교 3학년]
"차들이 갑자기 쌩 하고 달려갈 때 저는 그냥 여기서 이렇게 가고 있는데 쌩 하고 달려갈 때 깜짝 놀랐어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진 12살 이하 어린이는 모두 332명.

이 가운데 폭이 13m가 안 되는 이면도로에서 변을 당한 비율은 86%에 달합니다.

사고 천 건당 사망자 수로 봐도, 13m 미만 이면도로가 이보다 넓은 도로보다 2.4배나 높습니다.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제한속도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너무 높게 설정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오가는 어린이가 많은지, 아파트 주변인지 등 도로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도로 폭에 따라서만 일괄적으로 정한 제한속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인터뷰: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제한 속도를 시속 60km로 뒀을 때 차가 사람을 칠 경우 사람이 숨질 확률은 50:50 정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시속 10km를 낮춰서 시속 50km로 주행하다가 사람과 부딪쳤을 경우에는 생존율이 80%로 급등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폭이 9m가 안되는 좁은 길에서는 차로와 보행로가 따로 분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점도 개선돼야 할 부분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성탄 예배
    이재명 성탄 예배
  2. 2충무로역 인근 화재
    충무로역 인근 화재
  3. 3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4. 4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5. 5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