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JTBC 언론사 이미지

"가해자가 TV에…" 학폭 미투, '네트' 넘어 전방위로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는 배구계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퍼져가고 있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 그리고 교사와 언론인까지 지목된 가해자들의 직업도 다양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경찰을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피해자를 상대로 "태권도장서 배운 기술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때렸던 육상부 선배가 교사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며 "채용을 막아달라" 글도 올라왔습니다.

"가해자가 어린이집 교사"란 글엔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실명을 밝혀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가해자의 아버지가 현직 교육감이란 폭로글도 있었습니다.


언론의 취재 댓글을 보고 오히려 겁이 났다는 피해자도 있습니다.

이 피해자는 가해자가 한 방송사의 기자라며 "TV에 나온 모습을 보고 20년 전 피해가 또렷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도 작곡가가 된 가해자가 TV에 나온 걸 보고 상처가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 (담배 심부름에) 싫다 했는데 갑자기 왼쪽 관자놀이를 엄청 세게 때렸어요. 정신을 잃었었어요. 잊고 살다가 작년이었나 TV에 나왔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고향을 못 가요. ]

온라인 게시판엔 "가해자가 유명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학교폭력 증거 어떻게 모아놔야 하느냐"며 폭로를 준비하겠단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백민경 기자 , 박세준, 김동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3. 3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4. 4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5. 5살라 리버풀 불화
    살라 리버풀 불화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