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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무상급식 사퇴' 때처럼 늘 성급"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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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할 때처럼 늘 성급하다”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빌 게이츠는 원전 예찬론자가 아니라 원전의 위험성 때문에 이동파 원자로로 불리는 차세대 원자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를 존중해 주시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후보는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탄소 중립’ 공약을 설명하며 빌 게이츠를 인용하자, “빌 게이츠가 강조하는 건 2050년까지 ‘탄소 제로’로 가기 위해선 원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같은 당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도 ‘무상급식’ 공격을 받았었다.

나 후보는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무상급식에 반대하면서 주민 투표를 밀어붙이다 스스로 물러난 시장이 다시 표를 구한다는 건 본선에서 경쟁력과 명분이 없다”고 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이 10년 전 아이들 점심값 주는 것을 이유로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다”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선에 대한 오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10년 전 무상급식 투표 당시에 당이 오히려 조금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대선과 총선을 의식한 당의 고육책이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나가기 위해 무리한다는 오해가 있어서 당시 대선불출마 선언을 먼저했고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직을 걸었던 것”이라며 “직을 걸면서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당과 상의가 있었다 없었다는건 중요하지 않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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