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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무력이 정권 잡을 수밖에 없었다…쿠데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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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얀마의 제2도시 만달레이의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 현장에서 한 군인이 시위 진압을 위해 군용 차량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 AFP=뉴스1

15일(현지시간) 미얀마의 제2도시 만달레이의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 현장에서 한 군인이 시위 진압을 위해 군용 차량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국가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얀마 군부가 자신들의 행위가 쿠데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로이어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무력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해 "지난해 11월 부정선거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정당하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면 우리는 권력을 이양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쿠데타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당시 선거에서 NLD는 476석 가운데 396석을 획득하면서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해 '문민정부 2기'가 탄생했다.

그러나 군부는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고 선거관리당국에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조사가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않자 군부는 수치 여사와 윈 민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을 붙잡아 구금한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부는 부정선거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무력이 정권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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