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서울시가 2019년 12월 종로구·중구 일대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실시한 지 1년 만에 5등급 차량 통행량이 23.5% 줄었다고 밝혔다. 5등급 차량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16일 공개한 ‘녹색교통지역 전체 통행량 및 5등급 통행량 현황’ 자료를 보면, 5등급 차량 하루 통행량은 2019년 12월 1만222대에서 2020년 12월 7823대로 23.5% 감소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권호욱 선임기자 |
서울시가 2019년 12월 종로구·중구 일대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실시한 지 1년 만에 5등급 차량 통행량이 23.5% 줄었다고 밝혔다. 5등급 차량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16일 공개한 ‘녹색교통지역 전체 통행량 및 5등급 통행량 현황’ 자료를 보면, 5등급 차량 하루 통행량은 2019년 12월 1만222대에서 2020년 12월 7823대로 23.5% 감소했다.
5등급 차량은 통행 시 저감장치를 장착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단속된 사례는 같은 기간 하루 1760대에서 724대로 58.9% 줄었다.
5등급 차량 등록대수도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만1321대에서 16만1864대로 감소했다.
5등급 차량 포함 전체 차량 통행량도 2019년 12월엔 하루 77만6919대, 2020년 12월엔 하루 67만19대로 나타나 13.8% 줄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5등급 차량 통행량 감소치를 반영해 2019~2020년 녹색교통지역 내 대기질 개선 효과를 추산한 결과, 미세먼지는 연평균 농도 42㎍/㎥에서 35㎍/㎥로 16.7%, 초미세먼지는 25㎍/㎥에서 21㎍/㎥로 16.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운행제한 제도가 도심 교통량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운행제한 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강남·여의도 일대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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