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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절 회상한 파우치 "백악관 갈때 코로나 걸릴까 걱정"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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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 갈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우려했다고 털어놨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걱정한 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사진=AFPBNews)

(사진=AFPBNews)


파우치 소장은 올해 80세의 고령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을 앓거나 사망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파우치 소장은 “감염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높은 사람의 범주에 (내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망각”이라며 “그런 사실에 집착한 건 아니지만 내 마음 한구석엔 그런 생각이 있었다. 특히 슈퍼 전파자가 된 백악관에 매일 갔을 때 그랬다”고 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사흘간 입원했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가족, 참모진, 공화당 관계자, 언론인 수십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나는 그것에 집착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내 마음 뒤편에 있었다”라며 “왜냐하면 나는 거기에 나가 있어야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내가 고위험군에 이미 속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도록 신경 쓰지 말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자신의 직업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런 위험성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겨울 변이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일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변이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직 멀었다. 우리는 여전히 변이의 등장과 함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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