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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다 끌어내자…설연휴 아동학대신고 확 늘었다(종합)

아시아경제 이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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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이후 관심 높아져
일평균 47건 접수…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
이동 자제에 교통사고 감소
사망 67%·부상 41% 줄어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설 연휴기간 범죄 및 교통사고는 예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아동학대 신고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찰청이 발표한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2월 1∼14일)’에 따르면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평균 4명으로 전년 대비 66.7% 감소했고, 부상자는 391명으로 40.9% 줄었다. 경찰은 난폭·얌체운전자 등 불법 행위 9351건을 단속했다.


중요범죄 112 신고건수도 4.1% 줄었다. 절도의 경우 16%, 가정폭력은 1.9% 감소했다. 강·절도,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쳐 생활폭력사범 1011명, 데이트 폭력사범 292명,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사범 27명을 각각 적발했다.


다만 아동학대 신고는 일평균 47건으로 예년보다 95.8% 급증했다. 최근 서울 양천 16개월 입양아 학대사망 사건(일명 ‘정인이 사건’)으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설 연휴 전날인 10일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12일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 갓난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이 이와 별도로 1월 25일부터 전날까지 3주간 전국 1만4725개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총 145건·982명을 적발했다. 집합금지 명령 위반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103건·9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위생법 위반은 14건·38명, 음악산업법 위반은 28건·3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9일 오후 7시35분께 일반음식점임에도 유흥종사자를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영업한 업주 등 4명이 단속됐고, 같은 날 부산에서는 노래연습장이 접대부 9명을 고용한 뒤 점검을 피해 영업했다가 20명이 적발됐다.


또 광주에서는 9일 오후 9시30분께 노래연습장이 문을 잠그고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가 8명이 검거됐고, 8일 충북 청주와 전주에서는 문을 잠근 뒤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유흥주점이 각각 단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자체 등과 협조해 유흥시설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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