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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치 고문, 구금 17일까지 연장…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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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아웅산 수치의 거대한 플래카드 아래서 행진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아웅산 수치의 거대한 플래카드 아래서 행진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가택 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 기한이 17일까지 연장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의 변호를 맡고 있는 킨 마웅 자우 변호사는 15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수치 고문은 당초 이날 풀려나야 했다. 앞서 지난 2일 미얀마 경찰은 수치 고문의 거주지에서 불법 수입된 라디오를 발견했다며 그를 수출입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치 고문을 15일까지 구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얀마 법원은 앞서 밝힌 15일이 다가오자 돌연 구금 기한을 17일까지 연장했다. 수치의 변호사는 구금이 연장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우 변호사는 "우리는 위임장을 제출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판사가 수치 고문의 구금을 17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법에 따라 수치 고문을 접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며 구금된 윈 민 대통령과 수치 고문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시위대와 군부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지난 밤 군부가 인터넷을 폐쇄하고 병력을 거리에 배치하는 등 강경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dahye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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