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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부결 트럼프, 차기 대선 대신 17명 배신자 보복 나서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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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래스킨 의원 등 미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들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선동 혐의에 대한 상원의 탄핵안 부결 뒤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탄핵안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이미 래스킨 의원 등 미 하원의 탄핵소추위원들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선동 혐의에 대한 상원의 탄핵안 부결 뒤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탄핵안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탄핵심판 무죄 선언 후 차기 대선 출마 보다는 공화당 인사들에 대한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회복을 노리는 공화당은 당내 불화에 발목이 잡힐 수 있는 처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의 초대 비서실장과 시카고 시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에 출연, "트럼프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향후 2년 동안 응징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상원은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57표, 반대 43표로 부결했다.


이매뉴얼 전 시장은 "트럼프는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졌거나 좋지 않은 말을 한 모든 공화당 의원들을 노리고 있다"며 "공화당은 그와 단절하길 원치 않았고, 트럼프는 그들과 파우스트의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 대상은 하원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에 동참한 리즈 체니 의원을 비롯한 10명, 상원에서는 밋 롬니 등 7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도 트럼프가 탄핵에 찬성했던 공화당 하원 권력서열 3위인 체니 의원총회 의장 등 자신에게 모욕을 줬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맞서는 경선 도전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는 이제 정리하고 공화당을 재건할 준비가 돼 있고, (중간선거가 있는) 2022년에 대해 들떠 있다"며 "나는 다음 주에 그를 만나기 위해 (플로리다로)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말 자신의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에 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부결시켰지만 그와의 관계 설정에 고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 시도에서는 공화당 하원 전원 반대했고, 상원에서도 밋 롬니 의원 1명만 찬성할 정도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역대 탄핵 심리 중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에서 찬성표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럼에도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다수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의 82%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몬머스대의 최근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층 72%가 작년 대선을 부정 선거로 인해 졌다는 잘못된 주장을 믿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공화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최소한 상원 다수당을 회복하고 2024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도, 그를 배책하기도 애매한 입장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배척할 수도, 옹호할 수도 없는 공화당의 상황을 '정치적 딜레마'라고 표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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