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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초미세먼지 ‘나쁨’…비상저감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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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14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뒤덮힌 광화문.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와 짙은 안개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리 1km이하의 날씨를 보인 7일 시민들이 서울 세종대로를 지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환경부는 설 연휴 마지막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세종 등 6개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연휴 초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발전업과 제지업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79개소와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 및 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가 시행된다.

이번 미세먼지는 연휴 전이던 지난 10일부터 국외 유입이 잦아들면서 심해졌다. 최근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 속에 대기 정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로 불어온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떠나지 못하고 머물며 상황이 악화됐다.


정부는 이날 환경부 장관 주재로 11개 관계부처 및 6개 지자체가 모여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빈번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환경부는 내다봤다.

월요일인 15일에도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충남 등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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