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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與 경선 레이스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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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구도인 민주당 경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레이스도 달궈지고 있다.

양자 구도인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 후보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우상호 후보가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1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TBS·YTN 의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7∼8일 시행)에 따르면 박 후보는 26.2%로, 여야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작년 말 1차 조사보다 13.1%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우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4.4%를 기록했던 1차 조사때보다 지지율이 오르긴 했지만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범여권 후보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2.8%, 우 후보가 11.7%로 20%포인트 넘게 격차가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에 따라 두 주자의 경선 전략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초반 지지율은 차이가 있지만 겸손한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서울의 미래 비전과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고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진 박영선'을 콘셉트로 자신의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구독경제, 디지털화폐 등의 구상을 알리며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우 후보는 설 연휴 이후 진행되는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박 후보의 높은 인지도에 고전했지만, TV 토론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민주당 후보로서의 적통성을 부각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우 후보 측 관계자는 "100% 일반국민인 여론조사와 달리 경선 투표는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진행되는 만큼 조직력이 좋은 우 후보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절한지 판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박 후보는 TV 출연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고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도 만났다.

우 후보는 동대문구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고 전날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다.

두 후보는 15일 MBC, 17일 연합뉴스TV에서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달 셋째 주에는 프레젠테이션을 겸한 정견발표가 예정돼있다.

민주당 경선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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