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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연쇄 이동? 서울시장 선거 두달 앞 치열한 인사 '눈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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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모습(서울시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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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서울시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사상 최대의 연쇄 인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 선출되는 시장의 임기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인 1년 3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사는 시장 고유 권한인데다가 서울시를 10년간 이끈 박 전 시장이 '성추문'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만큼 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새 시장이 부임이후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장 재선, 대선까지 노릴 수 있는 정책과 그에 맞는 인사·조직 개편이 요구되는 셈이다. 신임 시장 선출 시 향후 인사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시 고위 간부들은 유력한 교체 대상 후보인데, 시장의 소속 정당이 바뀔 경우 교체 확률은 더 높아진다.

서울시 내부적으로도 1~2급 고위직 간부가 상당수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고위 간부를 교체하면 연쇄 이동으로 '줄줄이 승진'도 이뤄진다.

한 서울시 공무원은 "기반이 없는 새 시장 입장에서는 인사만으로 '내 편 만들기'가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고위직 인사 이동이 있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산하 부서에 또다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퇴임한 진희선 전 행정2부시장 자리에는 김학진 현 부시장(전 안전총괄실장)이 올랐다. 안전총괄실장 자리는 한제현 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진 전 부시장과 함께 물러난 강맹훈 전 도시재생실장 자리는 류훈 전 주택건축본부장이 이어받았다.

만약 새 시장이 외부에서 행정2부시장을 영입하지 않을 경우 현재 김 부시장 체제를 유지하거나 시 내부에서 승진 또는 전보를 통해 물갈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 내부에는 2부시장을 대신할 적임자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부시장 산하 A 실장과 B 실장은 경험 부족, 과거 이력 등의 문제가 있어서다. 또 다른 서울시 공무원은 "2급을 갓 단 간부가 1급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생겨 공무원 퇴임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1부시장 산하 부서는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다. 본청 주요 부서 1~2급 간부 인사는 지난해 1월 고 박 전 시장이 단행한 후 거의 변동이 없다.


다만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권한대행 이력이 있어서 자진 퇴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서울시장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영선 전 장관이 23.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8.9%),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15.4%), 오세훈 전 서울시장(8.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9%) 등이 뒤를 이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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