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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까지 미세먼지 고농도상황 지속 전망…“야외활동 자제”

중앙일보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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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과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과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13일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세종 지역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됐다. 이 가운데 인천, 경기, 충남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75㎍/㎥ 이상 두시간 지속)가 발령됐다.

특히 대기 정체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14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은 지난 10일 밤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빈번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여기에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부문별 저감조치와 함께 국민보호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설 연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까지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수도권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다량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는 동시에 도로 물청소 및 불법소각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될 경우 이날 오후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해당 지역에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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