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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에서 반려동물들과…文대통령, 찡찡이·마루 등과 소일

이데일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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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맞아 가족모임 대신 반려견·반려묘와 일상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랜만에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소식을 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사진=청와대)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 동물인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설 연휴동안 가족모임을 하지 않고 관저에서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등 반려묘, 반려견과 지내는 문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관저에서 진행된 국민과의 영상통화를 마친 후 참모들에게 관저에 머물고 있는 청와대 식구들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반려 동물들이) 다들 나이들이 많다. 찡찡이가 설 지나면 17살 되는데, 사람으로 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루가 15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구조된 토리도 꽤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서 안쓰럽다. 시간이 나는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찡찡이가 예전에는 창틀까지 단숨에 뛰어 올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하기에 아예 의자를 놓아 주었다고도 설명했다. 곁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토리가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고 했다.

찡찡이가 나이가 들수록 더 문 대통령에게 기대는데 그 바람에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는 일화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 내 책상에서 일을 할 때는, 책상 위에 올라와서 방해도 한다”라며 “나이가 들다보니 종종 실수도 하는데, 책이나 서류가 책상 바깥으로 삐져나간 게 있을 때 그걸 딛었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고 찡찡이와 일상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눈을 뜨면 찡찡이 밥을 챙겨주고,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설 맞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새해에는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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