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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모이지 말라더니…코로나가 文대통령·후보들은 피해가느냐”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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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생굴을 구입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 상점에서 생굴을 구입하고 있다./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설 연휴를 맞아 재래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후보들을 향해 “국민은 부모님댁에 갈지 말지 고민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통령 부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피해가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은 차례 지내러 부모님댁, 시댁, 처가를 가야할지 포기해야 할지가 최대 고민”이라며 “그런데 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코로나 방역을 한다며 설 명절 가족 모임을 봉쇄한 대통령, 시민들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들”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천 소래포구를 방문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도 각각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 부부와 서울시장 후보는 각각 여러 수행원을 대동했는데, 조 구청장은 이 점이 정부의 코로나 방역과 배치된다고 비판한 것이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통령 일행은 피해 가느냐, 아니면 시민은 모르는 방역 비책이라도 있느냐”며 “서울시장 후보들도 아무리 표가 다급해도 대목 장사 망친 썰렁한 장터에서 보여주기 쇼는 무엇이냐, 시민 건강보다 표가 중요한가”라고 했다. 조 구청장은 “시민들에게는 이번 설 준비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하라고 권장하더니, 앞뒤가 안 맞는 행정”이라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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