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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부터 아스트라 맞는 모범 모여달라” 백신 불안에 이런 靑청원도

조선일보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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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아스트라제네카사(社) 코로나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모범을 보여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대통령 및 고위 공직자부터 시작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여러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의 대상에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가 자랑해왔던 코로나 백신의 첫 성과물인만큼 국민들의 의심과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접종해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확보했을 때부터 대통령과 정부가 자화자찬했던 성과를 이제 효과로 증명해달라”며 “설마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무모한 도박은 안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대통령님으로 해주세요”라는 청원도 1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앞서 식약처는 이날 오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만 18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을 허가하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해 스위스·남아공 등에서는 승인이 거부됐다. 이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믿고 맞아도 되는지 불안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우리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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