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지 못 했다고 결론 내렸다"며 10일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위원들은 "황 후보자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이력이나 경력이 사실상 전무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피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적격성을 갖추지 못 했다"며 "박사학위 논문이 지도교수의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 내용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 병가를 사유로 본회의에 불출석했으나 실제로는 가족 동반, 보좌진과 여행을 해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책임감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또 후보자의 소득에 비해 지출과 축적 자산 내역을 합친 규모가 커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나 면피성 답변으로만 일관하고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본인이 아닌 실무자가 작성했다거나 거짓으로 답변했다고 했다.
위원들은 황 후보자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 국무위원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국민들이 기대하는 공직자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 한다는 점을 감안해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날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황 후보자는 이번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되는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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