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한국과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최근 5년 동안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은 대기질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10일 양국의 미세먼지 대응 상황과 지속적인 협력계획을 합동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양국의 대기질은 최근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한국의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19㎍/㎥로 2015년(26㎍/㎥)에 비해 26.9% 좋아졌다. 같은해 중국 337개 도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3㎍/㎥로 5년 전(46㎍/㎥) 대비 28.3% 감소했다.
연도별·월별 한국 초미세먼지 농도 등급별 발생 비율(%). 환경부 제공 |
한국과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최근 5년 동안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은 대기질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한국 환경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10일 양국의 미세먼지 대응 상황과 지속적인 협력계획을 합동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양국의 대기질은 최근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한국의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19㎍/㎥로 2015년(26㎍/㎥)에 비해 26.9% 좋아졌다. 같은해 중국 337개 도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3㎍/㎥로 5년 전(46㎍/㎥) 대비 28.3% 감소했다.
양국은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7년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2018년 11월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 2019년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년)’을 잇따라 수립해 대형사업장·석탄화력발전소 배출량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크게 줄였다. 중국도 2013년 ‘대기10조’, 2018년 ‘람천보위전 3개년 행동계획’을 발표한 뒤 산업의 친환경 발전, 청정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구축, 친환경 교통 발전, 비산먼지 방지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중국 337개 도시 초미세먼지 평균 노동. 환경부 제공 |
한국과 중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1993년 ‘환경협력협정’ 체결 후 총 23번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2017년에는 ‘한중 환경협력 계획(2018~2022년)’을 체결했고, 2019년 11월에는 양국의 대기 분야 협력을 기존 조사·연구사업에서 예보정보 공유, 기술협력·정책교류 등 예방·저감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청천계획’에 양국 환경장관이 서명했다.
양국은 겨울철을 포함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을 위해 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성과 평가와 차기 대책 수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19년부터 한국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2017년부터 중국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대기오염 종합관리 행동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그 법들은 어떻게 문턱을 넘지 못했나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