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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文 생일에 ‘달님 노래’ KBS 논란…“관련 있어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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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는 창작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KBS 열린음악회의 ‘Song to the moon(송 투 더 문)’ 곡을 두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대통령 생일과는) 관련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9일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노래가 문재인 대통령 생일 무렵에 KBS에서 나왔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나중에 (기사를) 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 투 더 문’은 안토닌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Rusalka)’에 등장하는 곡이며, 인어의 모습을 한 주인공 루살카가 달을 바라보며 왕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해달라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달님에게 바치는 노래’나 ‘달에게 부치는 노래’로 번역되기도 한다.

앞서 KBS는 ‘열린음악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이 곡을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문화에 대한 무지가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앞으로 장관이 되신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수 있느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황 후보자는 “문화는 창작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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