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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에 송곳 질문 NHK 간판 앵커 하차…총리관저 압력 논란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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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인터뷰 때 학술회의 논란 관련 불편한 질문

NHK “정해져 있던 인사…총리관저 압력에 의한 것 아냐”
[NHK 방송화면 캡쳐]

[NHK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의 공영방송 NHK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워치9’의 앵커 아리마 요시오(有馬嘉男·56)가 오는 4월 교체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난해 10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의 인터뷰 때 그가 스가 총리를 불쾌하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9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리마가 다음 달까지만 뉴스워치9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뉴스워치9 남성 앵커 자리를 지켜온 아리마의 교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선 그가 스가 총리에게 찍혔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아리마는 NHK에 출연한 스가 총리를 인터뷰하면서 당시 논란이 됐던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 문제를 집요하게 질문했다.

아리마는 스가 총리가 학술회의 추천 회원 중 정부 정책에 반대한 이력이 있는 인사의 임명을 거부한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설명을 요구했고, 스가 총리는 “설명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는 것도 있다”며 궁색한 답변을 했다.

스가 총리는 인터뷰 당시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불쾌해하는 기색도 보였다.


이후 일본의 시사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사전 협의에 없었던 질문으로 총리관저 측이 화가 나 아리마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이유로 아리마의 교체에 “관저의 압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NHK 관계자는 스포니치 아넥스에 “사실은 (슈칸분슌의) 교체 보도 이전에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던 것”이라며 “관저의 압력에 의해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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