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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달동네' 찾은 안철수…"文 정부, 부동산 국가주의 큰 문제"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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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을 방문해 노후된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을 방문해 노후된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8일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동산 국가주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재개발 제한에 묶여 도심 속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용산 달동네'를 찾아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정책 관련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정부를 겨냥해 "이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고 있다"며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1주택자는 주거가 안정된 상황에서 세금폭탄으로 집을 팔지 않으면 세금을 못 낼 정도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것을 공공에서 다 하고 민간을 틀어막거나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며 "민간과 공공은 서로 경쟁상대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복지는 공공에서, 재건축은 민간에서, 재개발은 민·관 합동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세제 혜택 부분도 손봐야 될 부분이 많다"며 다주택자들이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거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1주택자 재산세와 관련해 공시지가가 오르는 비율만큼 재산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해 "현지에 입지 조건에 맞고, 주민 의사를 반영해서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5년간 74만6000호를 공급하는 자신을 공약을 소개하고 "현장 상황을 잘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와 관련해 "어제(7일) 짧은 시간 만났는데도 3월1일까지 어떤 주제로 논의를 한다는 정도가 원만하게 합의됐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 원만하게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로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야권이 이겨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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