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물러나니…틱톡, 이커머스 도전장

틱톡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틱톡은 최근 광고주들에게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제품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이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올해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을 전해들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틱톡은 브랜드 업체들이 자사 제품 카탈로그를 틱톡 앱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틱톡은 TV 홈쇼핑 채널의 휴대전화 버전인 '실시간 스트리밍' 쇼핑도 출시할 예정이다. 틱톡의 전자상거래 사업 확장에 따라 틱톡과 페이스북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틱톡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제휴를 발표하며 전자상거래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물러난 것도 틱톡에는 호재라고 FT는 전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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