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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양심보다 지독한 증인 없다” 연일 김명수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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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비판을 이어가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명수 백서’를 만드는 작업 중이라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알면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을 향해 “양심이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증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4차 재난지원금, 더불어민주당발 ‘언론 개혁’ 등 현안에 대해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은 뒤 “마지막으로 대법원장께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심보다 더 지독한 증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 사퇴시 차기 대법원장의 임기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현 상황에서 대법원장이 그만두면 다음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피룡가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았다면 더이상 사법부 명예에 먹칠하지 말고 한시 바삐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이 2017년 취임사에서 법관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든 온 몸으로 막겠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 정권에 불리한 시도를 온몸으로 막은 것”이라며 “김 대법원장은 정권 눈치를 보는 처신도 처신이고, 수장의 거짓말 파문으로 사법부 전체를 국민 신뢰 상실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으로 있는 동안 나온 여러 문제점을 백서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사퇴하라”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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