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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1위 등극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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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승리호(Space Sweepers)’가 6일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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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순위를 집계해 보여주는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com)’에 따르면 승리호는 한국과 프랑스,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가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이용자 순위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작년 6월 국내 개봉한 뒤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영화 ‘#살아있다’가 처음으로 전 세계 1위를 한 적이 있다.

/플릭스패트롤

/플릭스패트롤


총제작비 240억원을 들인 SF 영화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지구가 병들고 우주 위성 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든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우주 쓰레기를 모아서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우연히 대량 살상 무기를 발견하면서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출연했다.

원래는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상영 일정이 연기되다가 넷플릭스가 310억원에 판권을 사들여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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