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1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는 20개 자치구가 사업을 신청, 1차 서류심사 및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서초구, 동대문구, 강남구 등 16개 구가 최종 선정됐다. 서초구는 대기중 미세먼지 포집효과가 뛰어난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마을버스 148대 전면에 부착해 운영한 결과 5년생 나무 5691그루에 상당하는 미세먼지 배출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문래역앞 유동인구가 많은 문래초등학교 내에 미세먼지 쉼터를 설치했으며 쉼터내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가동 전후를 비교한 결과 가동 후 약 60~70%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선정된 자치구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마다 미세먼지 배출과 노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에는 사업비 1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시비70%, 구비 30% 매칭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분야별 배출저감 분야, 노출저감 분야, 신기술 분야로 구분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과 신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달 8일까지 서울기술연구원(기후환경연구실)의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공모심사위원회 심사·평가를 통해 17일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도 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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