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4차 재난지원금 4월 선거 전 지급한다…추경 편성 곧 개시

뉴스1
원문보기

상반기 중 전 국민 보편 지급 여부는 불투명

기재부 "재정건전성도 봐야" 입장 여전히 고수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서미선 기자 = 4차 재난지원금용 추가경정예산 편성 절차가 곧 개시된다. 신속 처리를 원하는 여당의 '설 연휴 직후 돌입'과 속도 조절로 맞서는 재정당국의 '3월 가능론'이 부딪히면서 '개시 시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7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달 설 연휴 이후 추경 편성 절차에 돌입한다.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가 올해 슈퍼예산 집행 초기단계인 재정 상황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인 점을 고려해 3월이 돼야 추경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여당 대표의 '신속 처리' 요청 이후 설 연휴 직후 물밑 작업을 개시할 여지가 크다.

기재부도 '3월 가능'을 끝까지 고수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나 규모 등 추경이 어떻게 논의·편성될지는 알 수 없지만, 3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여당 방침상 타임스케줄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최대 관심사는 이번 추경의 핵심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이다. 보편지급과 선별지급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어떻게 이견을 좁힐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여당은 전 국민 지원금을 포함해 25조원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전 국민 지원 14조3000억원, 선별 방식의 3차 지원 9조3000억원을 합한 규모이다. 반면에 기재부는 자영업자 지원을 중심으로 3차와 비슷한 10조원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추경에 끌어다 쓸 수 있는 목적예비비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등을 거치면서 대폭 줄어들어 당초 7조원 중 약 2조원만 남은 상황이다. 결국 보편이든 선별이든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슈퍼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


기재부는 여전히 선별+보편지급 동시 추진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홍 부총리가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는 것은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재정당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주문하는 여당 의원의 요구에 "재정수지나 국가채무 또는 재정건전성 문제를 같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재정당국의 입장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하면 선별지급이든, 보편지급이든 4월 보궐선거 전에 지급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추경 편성 과정이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설 연휴 직후 논의를 개시해 3월 국회에서 처리하면 4월 선거 전 지급은 정치적이나 물리적이나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다만 홍 부총리가 막대한 재정지출이 불기피한 '보편+선별' 동시 지급을 막겠다는 결기에 찬 뜻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여당 뜻대로 보편지급이 당장 관철되지 않을 수도 있다. 민주당이 이번 추경 논의에 선별+보편 동시 추진이 어렵다면 상반기에 맞춤형 지원, 하반기에 전 국민 지원을 추진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반면 재정 지출 관련 현안마다 여권의 요구에 반기를 들다가 결국 '백기'를 들었던 여러 전례를 봤을 때 홍 부총리가 또다시 뜻을 굽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선별지급보다는 보편지급이 경제부양 효과가 크다는 여러 학계·연구기관의 분석도 여기에 힘을 더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부양의 측면에서 보면 전반적인(보편) 지원이 바람직하다 볼 수 있고, 피해계층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선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지만 이미 둘 다(보편+선별) 하기로 여당에서 결정을 했으면 재보궐 선거도 앞둔 상황에서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2020.11.12/뉴스1 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2020.11.12/뉴스1 DB


jepo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3. 3시험관 득녀
    시험관 득녀
  4. 4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5. 5손태진 로맨틱 이벤트
    손태진 로맨틱 이벤트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