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정봉주, 7일 만난다…"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성사될 듯"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열린민주당 정봉주 후보와 연락해서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404호 우상호 의원실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과 단결의 대의에 동의하며 한번 만나자고 제안하신 것에 대한 화답"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번 김진애 의원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바 있으니 정봉주 전 의원과도 뜻을 같이하면 열린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는 성사될 듯 싶다"며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 진보진영의 통합과 연대가 중요하다. 서로 마음을 비우고 크게 하나가 되길 소망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 예비후보는 전날 "현재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3자 대결에서는 후보가 누구든 승리할 수 있지만,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었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야권단일후보가 나올 경우에도 이길 수 있는 구도를 짜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범 진보진영이 결집하면 양자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예비후보 역시 "진정성 있는 정치 고수다운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며 "곧 우 후보를 만나야겠다"고 화답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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