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친구' 김보경, 11년간 암 투병 끝에 사망…서태화 "안타까운..잘가"(종합)

배우 김보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보경이 11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영화 '친구'의 '진숙' 역할로 눈도장을 찍었던 김보경이 지난 2일 사망했다. 향년 44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故 김보경은 2001년 개봉한 '친구'로 데뷔, 극중 밴드 레인보우의 단발머리 '진숙'으로 분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기담', '북촌방향', 드라마 '학교4',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다. '하얀거탑'에서는 '장준혁(김명민)'의 내연녀 '강희재'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유작은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다.

이에 '친구'에 같이 출연한 배우 서태화는 자신의 SNS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곁을 떠났네요"라고 애도했다.

이어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네요.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좀 더 주위를 잘 둘러보며 살아야겠습니다. 보경아 잘가~~~가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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