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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자실 첫 방문 유영민 비서실장 “한달에 한번? 두 번 오면 안되나” [정치의 속살]

동아일보 황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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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앞으로 소통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유 실장이 기자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기자들과의 소통 늘리고 싶어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동행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도 “대통령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춘추관에) 오려고 했다가 안 되고, 그런 계획을 기자들이 알고 있는지 물어볼 정도로 기자들과의 접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춘추관에 한 달에 한 번은 와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두 번은 안 되나”라며 “지금 횟수를 정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여건이 될 때 번개로 자주 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실장은 취임 일성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현안들을 잘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통합과 조정을 통해 생산성 있는, 효율 있는 청와대 비서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내부 회의에서 “공유와 소통 활성화가 보안과 코로나19 때문에 핑계거리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유 실장은 LG전자 평사원에서 임원까지 오른 기업인 출신이다. LG CNS 부사장을 거쳐 포스코ICT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 비서실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변에 “유 비서실장에게 내가 붙인 별명이 ‘밤의 총리’다. 국무위원들 간 삼삼오오, 전체 모임 등을 자주 주선했다”며 “친화력이나 일을 해결해 가는 능력이 굉장히 시원시원한 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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