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이재명 27% 이낙연 10% 윤석열 9%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20%대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10%, 윤석열 검찰총장 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지난달 같은 조사였던 23%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선호도는 인천·경기(41%), 남성(35%), 40대(38%) 등에서 높았다. 여권 내 경쟁 상대인 이 대표와의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달 전과 비교해 이 대표는 지지율 변화가 없었고, 윤 총장은 4%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6%로 집계됐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9%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률은 52%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36%, 국민의힘도 2%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정의당(5%),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3%)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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