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41% 안철수 36.8%…박영선 41.7% 나경원 33.7% [조원씨앤아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맞붙을 경우 박 후보가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가 안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이면 박 후보가 41.0%로 안 후보(36.8%)보다 4.2%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1.7%를 기록해 33.7%를 얻은 나 후보에 8.0%포인트 앞섰다.

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3명이 본선에서 경합할 경우 박 후보가 38.4%로 1위였고, 이어 나 후보 22.6%, 안 후보 21.6% 순이었다.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야권의 여러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적합하다고 보는가' 질문에는 응답자의 32.5%가 '단일화 자체에 반대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35.7%는 '양당 간 경선 결과가 나온 후 단일화 협상을 해도 진행해도 충분하다'고 답했고, '단일화 협상부터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22.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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